입원 : 2010년 3월29일(월)
수술 : 2010년 3월30일(화) 로봇수술로 3.2Cm 종양 제거
퇴원 : 2010년 4월5일(월)
결과 : 신장암 1기
2010년 3월 9일 정기 검진을 한국의학연구소(광화문 소재)에서 받았습니다.
건강 검진시 복부 초음파를 받았는데( 다른 곳에서는 복부 초음파를 받았는지 안받았는지 잘 모르겠고)
이번 검진에서는 복부 초음파를 하자고 해서 그러려니 하고 복부 초음파 받았습니다.
초음파 받으면서 신장에 혹이 약 3.5Cm 크기가 있으니 큰병원에서 CT촬영을 해 보라며
의사 소견서를 작성 해 주었는데 별 관심을 가지지 않고 소견서만 가지고 와서
이 소견서를 어떻게 처리 하나 하고 고민하다
그래도 검사를 받아 봐야 돼지 않을까하고 전화를 해서 병원 예약을 도와 달라고 했다.
어느 병원으로 할거냐는 물음에 제 집사람이 서울성모 병원에 다니고 있어서
그냥 서울 성모병원으로 해달라고 하니 3월 22일경으로 해달라고 해서 검사 예약을 해 놓고
3월22일 CT를 찍고 진료를 받으니 종양이 있다고 하면서
입원 수속받으라고 해서 아니 지금은 바쁘니 몇주후에 해야 겠다고 하니
담당 의사 하는말 아니 이것 보다 더 급한 일이 어디 있느냐고 하데요.
그래서 알았다고 입원 수속 하겠다고 하고 입원 수속을 밟았는데 1주일 후 입원 가능하데요
그래서 3월29일 입원하여 3월30일 로봇수술을 해서 신장 일부 절제를 받았는데
별로 안아플것(로봇 수술은 볼펜 구멍만한 것 5개 수술자국 난다고 하데요)으로 생각 했는데
왠걸 아플것은 다 아프데요.
그렇게 해서 병실에서 치료를 계속 받고 부활전야 미사 병원에서 지내고 부활 달걀 병원에서 먹고
부활 잘 맞이 하고 4월5일 퇴원 준비를 하고 있는데 간호사가 중증 환자 등록을 하고 오라고 하더라구요
그 말에 내가 중증 환자 등록 대상이 아닌데 하고 약간 의아해 하면서 아 암이구나하는 생각이 나서 기분이 아주 안좋더라고요.
중증환자는 암환자나 지속적인 치료(투석하는 환자등)가 요하는 사람에게 해당 되는 것이어서 말이죠
등록하고 진단서 발급받아 보니 [신세포암종] 일명 신장암이더군요.
그래서 퇴원시 조직검사 결과를 알려 달라고 하니
4월12일 외로로 오면 알려 주겠다고 해서
집에 와서 인터넷에서 신장암 검색을 해보니 상당히 무서운 암이더군요.
그전까지만 해도 별것 아니라고 했는데 뭐 양성 종양 이겠지 하고 우습게 생각 했는데
인터넷에서 검색을 하고 나서는 아 이렇게 간단하게 생각 할 병이 아니구나 했습니다.
약 1주일 후 외래로 검진 가서 암 1기이고 신장에 있는 종양 제거 수술은 아주 잘 됐다고 하고
다음 3개월 후에 CT, PET 촬영 혈액검사, 소변검사등을 하라고 하데요.
검진 후 실밥 뽑고 검사 예약하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.
다행히 초기에 발견을 해서 거의 완치에 가까울 정도로 수술이 잘 됐다고 합니다.
이렇게 암을 초기에 발견 할 수 있는 것은 정말로 주님의 은총입니다.
주님 감사 합니다. 주님은 저의 목자이니 두려 울 것이 없읍니다 .
또한 형제 자매님들의 애정어린 기도의 덕분이라 생각합니다.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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