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?지원자=고객? 이런 면접 처음이야!

무극성 2011. 10. 10. 11:10


 
 
http://www.samsung.net/service/ms/main.htm?urlType=iad&seqId=24560 


 
  교통편부터 점심식사, 전시관 투어까지..고객지향형 면접 선보여
      


 


"본인의 장점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시겠어요?"
두근두근... 쿵쾅쿵쾅...
"저의 가장 큰 장점은.. 성격이.. 어.. 죄송합니다. 다시 하겠습니다."
그 동안 100번 넘게 자기소개를 연습했는데도, 막상 면접장에서 대답을 하려니 머릿속이 하얗게 된다. 나의 120%를 보여 주어도 모자란데, 나의 50%도 못 보여 준 것 같아 속상하다.

그러던 내가, 4월 8일 삼성전기 면접에서는 달랐다!
나의 삼성전기 면접 일지를 볼까?

 
 
 
 
 
 
 
 
 
 
 
 

전기는 작년 하반기부터 떨리는, 경직된, 무서운 면접 분위기를 싹  바꿨다. 이른바 고객지향형 면접이다. 언뜻 듣기에 고객지향형이라는 단어와 면접이라는 단어의 조합은 매우 어색해 보인다. 사실, 면접자들을 우리 회사의 고객으로 생각해 본 적은 없는 것 같다.

그러나 면접자들이야 말로 우리에게는 큰 잠재고객이다. 게다가, 우리 회사에 붙을 면접자들 보다, 떨어질 면접자들이 더 많다.

그렇다면 전기가 고객지향형 면접을 진행하는 효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?

첫째, 구전효과!
비록 입사를 못하게 되는 면접자들이 발생하겠지만, 그들도 우리 회사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질 수 있다.

둘째, 인재를 알아 볼 수 있다!
똘똘한 인재가 편안한 분위기에서 본인의 잠재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면, 긴장한 탓으로 미처 알아 보지 못해 놓친 인재는 없을 것이다.

셋째, 인재를 꽉~ 잡을 수 있다!
면접 때 받은 좋은 인상으로, 다른 회사에 붙어도 우리 회사에 남을 확률은 매우 높아진다. 회사에서는 인재를 다른 회사에 빼앗길 확률이 줄어든다.

취업준비생의 바이블인 다음 카페 취업 뽀개기에도 긍정적인 면접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.

 
 
 
 

인재는 쏙쏙 골라 내고, 아쉽게 떨어진 지원자들도 감동하고 돌아가는 전기의 고객지향형 면접! 덕분에 전기의 내일은 맑음입니다.